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8%가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다. 2차 에너지기본계획 계획연도인 2035년에 적절한 원전 개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1%가 "현재 가동 중인 23개 이하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원전 축소로 인해 전기요금이 인상하더라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5.2%로 나타났다. 미래 주요 전력공급원으로는 신재생에너지를 택한 응답이 70.5%로 가장 많았다. 염형철 사무총장은 "이번 설문은 국민들 사이에 적극적인 탈원전 의견이 다수임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양이원영 에너지기후팀 처장은 "2차 에너지기본계획 민간워킹그룹 원전분과에서는 원전 비중을 결정할 주요 기준으로 안전성·경제성·국민수용성을 꼽았다"며 "정부는 정보공개와 합리적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한국수력원자력·환경단체의 공동여론조사와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정부는 올해 말 2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