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연맹(위원장 신환섭)이 발암물질 없는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23개 사업장과 발암물질추방 노사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연맹은 "최근 발암물질 노출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업장 보건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사공동선언 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현장 발암물질을 파악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연맹 소속 모든 사업장에서 발암물질을 추방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후속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사공동선언에 합의한 사업장은 LG생활과학·네패스신소재·동원제지·우진산업 등 23개 사업장이다.

노사는 발암물질 추방을 위해 187종의 발암물질 중 몇 종이 사업장에 분포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파악된 발암물질의 노출방지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노사는 또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저감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장을 무독성사업장으로 만드는 노사선언을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LG생명과학 노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우리 회사에서 고위험물질을 줄여 나가면서 얻은 모든 노하우를 다른 기업들과 공유해 많은 기업들이 우리와 같은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