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북지부가 임기를 1년 남긴 경상북도 교육감의 초도순시에 대해 19일 사전선거운 의혹을 제기했다.

경북지부는 "교육감이 지난 3월부터 각학교와 교육청을 방문하면서 '2001년도 경북교육의 방향 설명회'라는 이름으로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선거인단으로 선출되는 학교운영위원과 교장 등을 만나고 있다"며 교육위원및교육감선거법 84조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금지' 조항에 대한 위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경북지부는 "인문계 고등학교의 불법보충수업과 강제 야간자율학습, 학부모 찬조금 모금, 학교안전공제회비 부당징수, 학교운영위원회 선출의 비민주성 등 시급한 교육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학교운영위원을 만나러 다니기 보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경북지역의 교육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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