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걸쳐 실직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구직난이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취업보다는 창업을 희망하는 실직자가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의 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한 구직자 1265명을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재취업보다 창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663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52.4%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재취업 희망률 47.6%(602명)에 비해 6.8%P 높은 것으로 계속되는 취업난에 따라 창업을 돌파구로 판단하는 구직자가 많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정보기술(IT) 분야 구직자의 경우 창업 희망률이 59.1%로 비IT의 45.6%를 크게 상회, IT 직종 종사자의 창업 희망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주요 8대도시 신설법인수가 2월에 비해 10.7%나 늘어난 것과도 흐름을 같이한다고 잡코리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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