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다시 4%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조사 결과를 인용, 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미국 근로자들의 시간당 소득도 지난 5월 0.1% 오른 데 이어 6월에는 0.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6월의 실업률 전망치는 5월의 실업률 4.1%에 비해 0.1%포인트가 낮은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는 않은 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노동력 수요"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인플레의 재연 가능성을 경고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월에는 11만6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데 이어 6월에는 26만개가 새로 생겨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수석경제분석가 윌리엄 설리번은 "6월에 실업률이 낮아질 경우 FRB는 '최근의 경기둔화 현상이 일시적일 수 있다'라는 인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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