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택(65·사진) 국민대 교수(법학)가 자신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독창회를 연다. 이 교수는 4일 “이번 학기를 끝으로 교수직을 마무리한다”며 “법학교수가 부르는 청년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독창회를 연다”고 밝혔다.

독창회는 국민대 법과대학 주관으로 11일 저녁 국민대 복지관 지하 1층 제1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교수가 바리톤으로 직접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곽신형 한양대 교수와 이미경씨도 우정출연한다.

이 교수는 "흔한 기념강연 말고 특별한 것을 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도 변호사였다"며 "사회과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교수는 따로 성악을 공부하며 음대 학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대 노총 조합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소선합창단 고문과 국제노동사회법학회(ISLSSL)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국사회법학회 회장·한국노동법학회 회장·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