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여성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여성 인력개발과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면서 "보육에대한 수요 조사를 광범위하게 실시, 여성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하는 보육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여성의 능력이 성차별에 의해 좌절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직장 내 성희롱이 공공부문은 물론, 사기업에서도 근절되도록 교육과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여성부는 여성권익향상과 여성 인적자원 개발을두 축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성부 업무보고를 끝으로 1월 15일 재정경제부를 시작으로계속된 각 부처의 청와대 업무보고가 마무리됐다.

청와대 박준영 대변인은 "김대중 대통령이 그 동안 업무보고를 받은 기관은 모두 23개 중앙행정기관이며 보고에 참석한 인원은 모두 573명이고이 중 20%인 107명은 민간전문가였다"면서 "올해 업무보고는 언론에 모두공개됐던 지난해와 달리 충분한 토론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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