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한국·중국·일본을 비롯한 10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가 속한 인더스트리올 아시아태평양전력노조네트워크 의장에 취임했다. 아태지역 네트워크 의장을 한국이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일본이 의장직을 맡아 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에너지 분야 국제공조와 정보공유 등 다양한 연대활동을 해 나가게 된다. 내년 4월 초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전력노조 총회에는 아태지역 네트워크 대표로 참석해 발언한다.
아태지역 네트워크는 에너지산업의 민주화와 공공서비스 강화, 핵 발전 규제·에너지 규제·분할 규제 등 국민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규제·제도에 대한 국제적인 연대를 하는 조직이다.
한편 인더스트리올은 지난해 ICEM(화학에너지광산)과 IMF(금속), ITGLWF(섬유봉제피혁) 등 3개 국제산별노조연맹이 통합해 설립된 에너지·제조부문을 포괄하는 단체다. 현재 140개국 조합원 5천만명이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