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왼쪽부터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제주경마공원지부 강상봉 사무국장·강태종 지부장·박성국 매일노동뉴스 대표이사(제주시 도두동 유니온훼밀리타운 근처 돌담밭 앞). 정기훈 기자

“돈이 어성게, 하영은 못햄수다. 겅해도 매일노동뉴스에 모슴도 보게시리허젱, 호끔만 햄수다게.”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제주경마공원지부(지부장 강태종)가 매일노동뉴스 주식 1천주를 매입했다. 본조인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윤창수)가 2만주를 투자한 이후 지역지부별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경마공원지부가 ‘100년 가는 노동언론’에 투자했던 지난달 28일 매일노동뉴스 전체 임직원은 제주도에서 워크숍 둘째 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날 처음 만난 강태종 지부장·강상봉 사무국장과 함께 토종 소주 ‘한라산’을 주고받으며 제주 4·3 항쟁과 ‘말’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음날이 경마에서는 가장 바쁜 주말이라 밤늦게까지 통음은 못했지만 지부가 모아 준 소중한 정성에 고마워하며 손마디 굵은 우정을 나눴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강 지부장은 “민주노조를 세운 다음부터 제주 마필관리사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가 많이 개선됐다”며 건강한 노동운동에 대한 소신과 희망을 놓지 않았다.

추신 : 전국의 독자들을 위해 맨 앞에 나온 인용문 속 제주 사투리에 대해 주석을 단다.

"돈(조합비)이 여유롭지 않아서 많이는 못하네요. 그래도 매일노동뉴스에 마음은 보여 주고 싶어서 조금만 합니다."

"고맙수다.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제주경마공원지부 조합원 여러분."(매일노동뉴스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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