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취업자 수가 6개월째 줄어들고 있는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직자들이 구직활동을 포기, 실업률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때문으로 이들을 포함하는 실업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통계사무소가 16일 발표한 ‘1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실업률은 지난해 11월(6%) 이후 계속 증가하다 3월에는 6.7%로 2월(6.8%)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이 같은 실업률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이며 2위인 서울의 5.6%보다 무려 2%포인트나 높다.

부산지역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10월(165만3000명) 이후 매달 줄어들어2월에는 162만명, 3월에는 161만1명으로 6개월 새 3만7000명이나 줄었다. 이 기간 공식통계에 반영된 실업자는 10만7000명에서 11만6000명으로 9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결국 2만8000명이 직장을 구하기가 어려워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바람에비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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