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련

재선에 성공한 박해철 LH노조 위원장이 2일 취임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강당에서 열린 11대 위원장 취임식에서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미래비전과 희망을 안겨 드리겠다"며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실패한 정부의 공공정책은 공기업 부채 증가와 구조조정 결과를 낳게 된다"며 "이에 대비해 노사가 치밀하게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은 "공공부문 노동운동의 발전과 조합원 권익신장을 위해 예산편성지침·경영평가 등 불합리한 정부 지침의 전면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박 위원장을 필두로 LH노조와 공공노련이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사 복수노조인 조성근 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전임 사장의 독단·독선으로 두 노조가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LH의 발전과 조합원 권익향상을 위해 신임 사장과 함께 세 개의 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주영 공공노련 공동위원장과 이재영 LH 사장과 조합원, 박성국 매일노동뉴스 대표이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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