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대우차 조합원 폭력진압에 대한 비난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민주노총 홈페이지(www.nodong.org) 접속건수가 284만회를 기록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경찰의 폭력진압 사건 뒤 11일 38만회, 12월 96만회, 13일 150만회 등이 각각 접속된 것이다.

이 같은 접속건수는 민주노총 홈페이지 하루평균 접속수가 7만 여 회라는 것과 지난 2∼3월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철회와 김우중 체포결사대' 파견 때 하루 최고 15만 건까지 올라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 만 한 수치다.

민주노총은 "12일부터 민주노총 사무실에 일반 국민들의 전화도 빗발치고 있다"며 "지난 며칠 새 방송과 신문으로 경찰의 폭력장면을 본 일반 네티즌들과 국민들이 이 사건에 대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 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노총은 "부평경찰서장 직위해제로 결코 사태가 수습될 수 없음을 뜻한다"고 아울러 강조했다.

현재 민주노총 홈페이지에는 경찰폭력진압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 34장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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