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노조 파업·농성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1일 노조위원장 정주억(37), 쟁의부장 권순영(37), 조길성(44)씨 등 3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달 9일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상영업을 방해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불법파업·농성을 주도한 혐의다.

그러나 정씨 등과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홍모(37)씨 등 다른 노조원 4명은 법원에 의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으며 파업농성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