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고은리사격장 폐쇄를 위한 경기지역 대책위원회'(위원장도영호.43)는 1일 오후 3시부터 4시간 30여분 동안 경기도 화성군우정면매향리 쿠니사격장 앞에서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대학생 등 5백여명이 참가한가운데 대책위결성식 및 사격장 철폐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책위는 이날 집회에서 사격장 폐쇄와 주한미군 철수, 매향리 폭격피해주민대책위원회 전위원장 전만규(44)씨의 석방 등을 요구했다.

시위 참석자들은 원천봉쇄에 나선 경찰과 몇차례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나다 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31개 중대 3천6백여명의 병력을 사격장 주변에 배치, 사격장철책철거 등 주민들의 항의시위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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