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노조가 13일 은행경영진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은행이 창출한 이익은 투자자·경영자·종업원에게 배분정의에 따라 환원돼야 하며 결코 은행이 경영진의 ‘지갑’ 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주총에서 행장 및 경영진에게 527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이후 올해에도 60만주를 추가로 부여하려 해 논란이 됐었다. 스톡옵션의 80%가량은 호리에 행장에게 부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 이창림 노조위원장은 “스톡옵션 행사 시점에서 주식가치가 1000억원에 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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