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지부 김봉섭(왼쪽)지부장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지부 이석준 지부장이 1일 오전 노조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제공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지부(지부장 김봉섭)와 공공운수노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지부(지부장 이석준)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조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

두 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1박2일간 충북 공주시 동학산장에서 열린 간부수련회에서 "승강기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의 노조로서 국민의 안전과 조합원의 권익을 위해 상호협력하자"며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조합원들의 복지향상 및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상호협력 및 공동대응 △검사 부실을 유발하는 상호 경쟁적 영업행위를 지양하고 공공성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 △상호 비방하지 않고 검사 신뢰성 향상을 위해 공동대응 △검사 업무시 발생될 수 있는 각종 위해 요인을 파악하고 검사자의 안전에 대한 대책수립에 상호협력 △검사 부실 방지를 위해 개정 검사기준에 따른 조당 검사대수 산정 등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이석준 승강기안전관리원지부장은 "승강기 안전을 책임지는 검사기관으로서 두 노조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자는 의미에서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김봉섭 승강기안전기술원지부장은 "그동안 사용자측에 의해 경쟁구도에 있었던 두 승강기검사기관에서 일하는 조합원들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자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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