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부족하고 마음이 닫혀 있던 아이들이 식물을 보고 닫힌 마음을 열고 즐거워할 때 큰 보람을 느껴요.”

박여원(43)씨는 식물을 활용해 마음을 치료하는 원예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고민 끝에 그가 잘할 수 있는 식물을 가꾸는 것과 관련된 일을 택했다. 원예치료사는 식물을 이용한 원예 활동을 통해 다친 마음을 치료하는 직업이다. 그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일 가사·양육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재취업하기 좋은 직업 60개를 소개하는 ‘주부재취업 도전직업 60’을 발간했다.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가능성과 선호도를 기준으로 직업훈련기관 담당자 설문조사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재취업 유망직업 60개를 선정했다.

원예치료사·실버운동건강지도사·수납정리전문가·통계조사원 등 60개 직업을 △교육 △금융·보험·경영·사무 △기계·컴퓨터 △문화·디자인·예능 △보건·복지 △상담 △요리·미용 △판매·일반서비스 등 8개 분야로 나눠 소개했다.

책자는 직업별로 직업개요·하는 일·필요한 능력·취업 방법·진출 분야 등을 상세히 담았다. 해당 직업에 재취업한 여성의 인터뷰도 함께 수록했다.

책자는 전국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여성인력개발센터에 무료 배포된다. 고용정보원 홈페이지(keis.or.kr)에서 파일로 받아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