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민우회(공동대표 정강자 등 3명)는 자발적인 시민기부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다음달 둘째 일요일인 13일 남산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기부회원을 모집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남산국립극장 앞에서 남산 북측순환도로를 따라 남산식물원을 거쳐 남산국립극장으로 돌아오는 약 7㎞ 구간에서 개인들의 소박한 꿈이 담긴 깃발과 현수막 등을 길동무로 삼을 수 있다. 걷기대회 코스에 설치된 깃발과 현수막 등에는 기존 기부회원들과 참가 신청자들의 '나눔과 평등사회'를 위한 작은 바램과 주장하는 내용들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와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 맞춘 기부문화에 대한 제안을 담은 전시회도 열린다.

여성민우회는 "연말연시형 '반짝기부'나 '깜짝기부'가 대부분 기부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나눔과 배려의 기부가 의미있고 아름다운 일이며, 쉽고 가까운 실천임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계속적으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민우회는 이번 행사가 여성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민우회가 그간 성평등, 여성인권, 사회개혁을 위해 활동해온 많은 성과를 알리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02-727-5763, 홈페이지 www.womenlin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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