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 위원장에 이용대(55) 건설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 연맹은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민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년 임기의 신임 위원장을 선출했다.

당초 연맹은 두 차례에 걸쳐 위원장 입후보자 공고를 냈으나 후보 등록자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이날 대회에서 현장추천에 의해 이용대 건설노조 위원장이 단독후보로 나섰다. 현장투표에서 87%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위원장은 연맹과 건설노조 위원장을 겸직한다.

공석인 사무처장은 이 위원장이 추천하고 차기 대의원대회에서 인준을 받기로 했다. 연맹의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은 차후 꾸려지는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앞서 진행된 사전행사에서 건설노조 수도권서부건설기계지부와 건설기업노련 쌍용건설노조가 연맹 모범조직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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