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부터 수험생들이 구입한 국가자격 수험표로 영화표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환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 해당 제도가 28일 오전 기획재정부 주관 제30회 공공정책포럼에서 복지환원(Buy-Back) 우수사례로 발표된다고 합니다.

- 인력공단은 세무사·공인중개사 등 37개 전문자격시험과 기술사·기사 등 475개 종목의 기술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는데요. 이들 시험에 응시하려는 수험생은 300만명에 달합니다.

- 공단은 지난해부터 시험을 본 후 수험표를 활용해 영화·교육·리조트·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시험과 자격증 획득을 위한 것이라는 수험표의 본질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할인혜택이라는 복지를 추가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 지난해에는 4만3천여명의 국가자격시험 수험자가 복지환원서비스를 이용해 2억2천만원 상당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 공단은 이날 공공정책포럼에서 '국가자격 수험자 복지환원(Buy-Back) 서비스를 통한 고객행복 제공-수험표의 재발견'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융·의류·주류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하네요.

상급단체 가입 고민하는 전공의노조

- 지난 26일 노조총회를 통해 부활을 선언한 전공의노조(위원장 경문배)가 상급단체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노조 집행부 구성이 완료되는 다음달 말께 양대 노총에 타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선한수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전공의들은 노조활동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상급단체의 도움을 받고 싶다"며 "상급단체 가입으로 노조의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노조는 전공의 1만6천여명을 조직하고, 전공의를 둔 전국 270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교섭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 전공의들은 주당 100시간의 살인적인 노동시간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노조가 전공의들의 장시간 노동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 승차거부 택시 적발, 3년새 3배 증가

- 서울시의 택시 승차거부 적발건수가 3년간 3배나 늘었다고 하네요.

- 서울시는 “지난해 시의 택시 승차거부 단속건수는 6천255건으로, 2009년 2천105건보다 3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 승차거부를 당했다는 시민 신고 역시 증가추세를 보였는데요. 서울시에 따르면 택시 승차거부 신고건수는 2009년 1만3천335건에서 2010년 1만5천165건으로 증가했습니다. 2011년 1만5천482건에 이어 지난해 1만6천69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 단속건수와 신고건수가 동시에 늘고 있다는 것은 단속이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방증인데요.

-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단속에 걸려도 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 택시업계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대중교통법(일명 택시법) 국회 본회의 재통과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 그 전에 승차거부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한 번쯤 헤아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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