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협노조 제2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1번 김종길·이동순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7일 농협노조 대의원대회에서 김종길(39)·이동순(39) 후보는 참석한 대의원 85명 중 50명의 지지를 얻어 34명의 지지를 받은 기호 2번 강근제·백동훈 후보를 누르고 선출된 것이다.

김종길 신임 위원장은 울산 범서분회 소속으로 1대 농협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동순 신임 수석부위원장은 강원춘천지부 소속으로 강원 본부장을 지냈다.

제2기 신임집행부의 임기는 당선당일인 7일부터 3년간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실시된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김진환 경기인천 화성지부 소속 대의원, 나영헌 광주전남 함평지부장, 선재식 전부순창지부장, 임승록 농협노조 부위원장, 지상덕 전북본부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 본조 신임 사무처장에 안재선 전북본부 사무국장이 지명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기호2번 후보로 출마한 농협노조 강근제 초대위원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하나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뜨거운 동지애로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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