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동조합 단일노조 건설 등 4가지 약속 지켜나갈 것"


"농협노조의 역할을 찾고 정권과 중앙회와의 큰 싸움을 끝까지 책임지는 집행부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김종길 후보가 강근제 초대위원장을 누르고 농협노조 제2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농협중앙회 개혁을 요구하며 매주 중앙회 회장에게 공개편지 등을 보내고 있는 농협노조. 신임 김종길 위원장을 만나봤다.


- 초대위원장과 경선이었는데.

= 부담도 많이 되고 불리한 입장이었다. 대의원들이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집행부를 새로운 인물로 바꾼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올 2월 협동조합 단일노조 출범이 이뤄지지 않았다.

= 협동조합 단일노조에 대한 이해와 홍보가 단위노조 조합원들이 충분히 인식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신임집행부는 빠른 시일 안에 협동조합 단일노조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다.


- 농협노조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는.

= 노조의 단체교섭에 관한 사항이다. 지난해 20%밖에 교섭이 이뤄지지 못했다. 취임하자마자 4월 안으로 농협중앙회에 통일교섭을 적극 요구할 예정이다. 어렵다고 판단하지만 통일교섭을 올해 안에 성공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 향후 계획은.

= 농협노조 조합원들에게 △노조 기풍 확립 △조직강화 확대 △조합원과 함께 하는 노조 △협동조합 단일노조 건설 등 4가지 약속을 지킬 것이다. 또한 협동조합 이념을 근본에 둔 상태에서 노동자로써의 권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