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실업극복시민운동협의회(공동의장 김규복, 이하 실운협)는 30일 대전 다목적체육관에서 공공근로에 참여하는 실업노동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실운협을 비롯 대전건설노조, 성공회나눔의집, 녹색연합, 대동복지관 등에서 공공근로 민간위탁사업에 참여하는 실업노동자들이 참석하여 줄다리기, 2인3각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사랑의집수리', 장애인편의시설 개조사업, 숲가꾸기, 건설공사 현장감시단, 저소득층 무료간병사업 등의 공공근로를 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공공성과 일자리창출 일석이조를 얻고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7월부터 공공근로에 대한 정부의 예산축소, 지방예산미확보 등으로 사업이 축소될 위기에 있다. 이에 이들은 "정부는 실업이 줄었다고 하지만 저학력, 고연령, 미숙련, 여성실업자들의 실업은 점점 심각해 지고 있다"며 공공 추경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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