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press your position on the Hyundai Motor Chairman Chung Mong-koo's nonperformance of Korea Supreme Court ruling."(현대차 회장 정몽구씨가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

- 미국 백악관 청원 홈페이지에 이달 9일 ‘정몽구 회장의 대법원 판결 불이행에 대한 오바마 정부의 입장을 표명하라'는 제목의 사이트(wh.gov/PVPf)가 등장했습니다.

-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개설한 것인데요. 다음달 8일까지 2만5천명 이상이 서명하면 백악관이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게 됩니다. 또 150명이 서명하면 백악관 청원사이트 ‘We the People’코너에 공개 게시된다고 하는군요.

- 13일 현재 80여명이 서명을 했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글로벌기업인 현대차가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 전에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올해 '눔프 현상' 확산될까

- 최근 복지 확대가 이슈인데요. 이에 따라 '복지 확대는 찬성이지만 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는 것은 반대한다'는 눔프(Not Out Of My Pocket·NOOMP) 현상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새 정부 출범과 2013년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복지예산이 처음 1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원 조달에 필요한 증세방안을 둘러싼 갈등이 심해질 것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 반면 제한된 예산 한도 내에서 복지서비스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면 복지혜택을 받을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이 크겠지요. 현대경제연구원은 갈등을 조정해 낼 소통의 리더십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일자리 문제도 올해 주요 화두이자 노사정 간 이해와 갈등이 증폭되는 이슈로 꼽혔는데요.

- 일자리 전쟁으로 사회갈등이 증폭될 것인지, 아니면 고용창출형 성장협약을 맺어 성장과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한국 사회가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민행복기금' 운영방안 윤곽 드러나

-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가계부채 해결을 위한 공약인 국민행복기금에 대한 운영방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국민행복기금의 조성방법과 운영방안을 보고한다고 하는데요.

- 금융위는 이날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채무자들의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대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자금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인데요.

- 구체적으로 캠코의 부실채권기금에서 정부에 배당될 3천억원과 캠코 신용회복기금 잔액 8천600억원, 캠코 차입금 7천억원 등 1조8천600억원을 활용하는 계획입니다.

- 금융위는 이 돈을 바탕으로 10배의 채권을 발행해 전체 18조원 규모로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합니다.

- 어떤 방식으로 추진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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