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사 후 3일 이내에 퇴직하는 경우는 급여를 미지급하며, 1주일 이내에 퇴직하는 경우는 급여의 50%만 지급한다.”

- 최근 청년유니온에 제보된 근로계약서 중 일부 내용인데요. 이에 대해 청년유니온은 “발생하지도 않은 임금을 미리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내용은 법적으로 무효하다”며 “단 하루만 일하더라도 반드시 임금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한지혜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분들이 청년유니온에 근로계약서와 관련한 문의를 한다”며 “근로계약서 내용과 최저임금에 대한 안내를 하고 필요한 경우 자문 노무사와 연결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 체결한 근로계약서에 문제가 있다면 청년유니온 이메일(y_union1030@naver.com)이나 사무실(02-735-0262)로 문의하면 된다고 하네요.

유성기업 노동자들에게 ‘핫팩’ 보내요

- 한파 속에서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작은 온기를 보내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 법원과 고용노동부·인수위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공장 앞 굴다리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유성기업 노동자들에게 핫팩을 보내자는 제안입니다. 해고와 노조탄압 등으로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보내자는 것인데요.

-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은 ‘충남 아산시 둔포면 운용리 279-47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로 물품을 보내시거나, 은행계좌(농협 351-0508-9168-63, 예금주 홍종인)로 후원금을 보내면 된다고 하네요.

‘카멜레온’ 같은 감사원과 조선일보?

- 이명박 정부 내내 4대강 사업 방패막이가 돼 주던 감사원이 임기 말이 되자 4대강 사업의 심각성을 지적했는데요. 더 재미있는 것은 조선일보가 이를 대서특필했다는 겁니다.

- 조선일보 9일자 1면 <감사원, 4대강 감사 “수질목표 크게 미달”> 기사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한 2차 4대강 감사에서 수질·홍수·가뭄 관리에서 복합적인 문제를 확인했습니다. 또 보 본체의 균열과 보 하단의 세굴현상도 16개 보 대부분에서 확인했습니다.

- 조선일보는 이 같은 감사결과를 전한 뒤, 전문가의 말을 빌어 ‘4대강 보 전면 해체’를 해법으로 제시하기까지 했는데요.

- 조선일보의 보도에 SNS상에서는 “감사원과 조선일보는 반성문부터 써라”, “정권 끝나니 박근혜에 줄서냐”, “카멜레온이냐”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더 높네요.

- 어쨌거나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가리기에 급급했던 보수언론들까지 등을 돌리는 걸 보면 정권 말기는 정권 말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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