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새해를 열어 가고 있는 근로자와 기업인, 그리고 노사정 관계자 여러분의 직장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제18대 대통령선거 결과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며 복지국가를 앞당기면서 사회통합을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새 정부에 던져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노사정과 시민사회를 포함한 전체 사회 구성원들의 과제입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는 가장 중요하고도 근본적인 과제입니다. 이 문제가 풀려야 청년세대의 문제, 비정규직 해법,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 거의 모든 경제사회 이슈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입니다. 양극화 해소는 계층 간 연대, 세대 간 연대를 포괄하는 시대적 사명입니다.

올해는 노사정 당사자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87년 체제와 97년 체제에 이어 이른바 ‘2013년 체제’의 개막을 예고해 왔습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도 새롭게 변화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세계경제의 불안정을 극복하는 동시에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시대를 열어 가야 할 때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극복이라는 2013년 체제에 걸맞은 혁신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 위원회는 변화하는 시대정신에 맞춰 사회적 대화의 기본 틀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입니다.

2013년은 사회적 대화에 시민사회가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대립과 갈등의 악순환을 끝낼 수 있는 대화와 소통의 시대가 시작될 시기입니다. 유연하고도 효율적인 사회적 대화가 광범위한 영역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입니다.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우리 위원회에 국민 여러분과 노사정,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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