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법률원(원장 신인수)은 25일 성탄을 맞아 성명을 내고 "정의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며 연대투쟁을 호소했다.

법률원은 이날 성명에서 "대선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노동탄압, 그리고 슬픔이 몰아치고 있다"며 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 파업 폭력진압과 한진중공업지회 고 최강서 열사 자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고 이운남 열사 투신, 현대차·쌍용차 철탑농성, MBC의 노조탄압 등을 열거했다.

법률원은 "대한민국에서 최소한의 정의란 불법파견 중단·정규직 전환·비정규직 차별철폐·무분별한 정리해고 철폐·노동3권 보장·노동탄압 금지·언론자유 보장"이라며 "정의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87년 6월 항쟁·노동자대투쟁, 97년 민주노총 총파업, 2011년 희망버스가 생생한 증거"라고 밝혔다.

법률원은 또 "한겨울 철탑에서, 공장에서, 방송사에서 수많은 동지들이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연대할 때"라며 노동계와 시민사회에 연대투쟁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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