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를 이틀 앞두고 보수진영 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것 같습니다.

- 보수후보 중 한 명인 최명복 후보는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문용린 후보를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한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측에서 지난 12·13·15일 전화를 걸어와 사퇴를 종용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는데요.

- 녹취록에는 "이대로 가면 이수호 후보가 당선된다", "큰 결단을 해 달라. 반전교조 노선인 최 의원님이 동참하신다는 결정을 내려 달라. 이 정도로 만족하고 여기서 마쳐 달라"며 최 후보의 사퇴를 종용하는 통화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 심지어 "문용린은 교육감 자질이 안 된다", "(이수호 후보가 당선되느니) 문 후보가 무능하고 인간이 많이 잘못됐더라도 교육감이 돼서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는 게 낫다"는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하는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무능하다", "인간이 잘못됐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이수호 후보의 당선을 막으려는 것을 보면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대한 보수진영의 위기의식이 높은 듯하네요.

- 전교조 출신 교육감 막으려다 보수층이 먼저 분열되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됩니다.

청년유니온과 함께하는 '불타는 토요일'

- 청년유니온이 송년의 밤 행사를 합니다.

- 청년유니온은 “올 한 해 청년유니온과 함께했던 모든 분들과 청년유니온을 알게 된 누구든 함께하고 싶다”며 “고마운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고생한 분들과 함께 힐링하는 불타는 토요일을 만들 것”이라고 17일 밝혔는데요.

- 송년의 밤은 22일 오후 6시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홍대카페 더 웨이(cafe the way)에서 진행한다고 하네요. 참가비는 1만원입니다.

- 청년유니온은 “이날 드레스코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빨간색·녹색으로 포인트를 줘야 한다”며 “빨간 양말도 좋으니 드레스코드를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드레스코드를 맞추지 않으면 벌금 500원을 내야 한다는 후문입니다.

- 송년의 밤 행사를 시작하기 전인 같은날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청춘유예>를 상영한다고 하네요. 청춘유예는 청년유니온의 출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 1만원으로 청년유니온 조합원들과 함께 불타는 토요일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나라 만족도는 몇 점?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올해 우리나라 만족도 점수가 그리 높지 않다네요.

-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천9명을 대상으로 ‘2012년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인데요.

- 올해 우리나라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43.8점으로 집계됐습니다.

- 정치부문에 대한 점수는 42.0점으로 가장 낮았네요. 경제부문은 42.6점, 사회부문은 46.7점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든 부문에서 낙제점수를 매긴 셈이네요.

- 직장인 본인의 만족도도 비슷했습니다. "60점 양호"라는 응답이 34.5%로 나타났고, 80점 우수(27.0%)·40점 다소 미흡(20.9%)·20점 부족(8.6%)·100점 만점(5.6%)·0점 불만족(3.2%)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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