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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운수노동계 '해고자 유일' 대구지하철노동자 복직 촉구국제노동자교류센터 연대 투쟁 결의…한국에 항의서한 전달
국제운수노동계가 대구지하철 해고자들의 원직복직을 한국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철도·운수노동자들의 국제연대를 위한 국제노동자교류센터(위원장 에드가 빌라이온)는 지난 14일 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대구시·대구지하철공사에 항의서한을 보내 대구지하철 노동자들의 원직복직을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 지하철 중 노조활동 관련 해고자가 있는 곳은 대구지하철노조가 유일하다. 노조는 2004년 대구지하철공사가 개통을 앞둔 2호선에 외주용역과 비정규직 고용방침을 밝힌 것에 맞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2호선 계획 전면검토"를 요구하며 88일간 합법파업을 벌였다. 파업으로 안전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교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13명의 해고자가 발생했다. 그중 1명은 올해 3월 폐암으로 사망했다.

센터는 항의서한을 통해 "한국 내 관련부처를 비롯해 대구시와 사측이 해고된 노동자들에 대해 아직까지 단 한 명도 복직시키지 않는 것은 노조에 대한 명백한 탄압으로 세계적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며 "한국정부는 이 문제를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평화적으로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대구지하철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복직을 이행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국제노동운동단체에 알려 투쟁에 나서겠다"며 "센터 가맹조직은 한국대사관 항의투쟁과 함께 이 문제를 국제 여론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이달 7~8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2012 뉴질랜드 국제포럼'을 열고 대구지하철 해고자 13명 전원이 복직할 때까지 전 조직이 연대투쟁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은성  kes04@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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