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 당선자.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당선자.

전국교직원노조 신임 위원장에 김정훈(49. 사진) 전북 남원중학교 교사, 수석부위원장에 이영주(48. 사진) 서울 신현초 교사가 당선됐다.

전교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치른 16대 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정훈-이영주 후보조가 2만8천851표(52.3%)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9일 밝혔다. 기호 1번 황호영-남궁경 후보조는 2만1천742표(47.7%)를 얻었다. 이번 임원선거에는 전체 선거인 5만9천918명 중 4만7천274명의 조합원이 투표했다.

김정훈-이영주 후보조는 이번 선거에서 △교원정원 확충 △혁신학교 네트워크 건설·전국혁신학교 대회 개최 △경쟁교육제도 폐기 △교권 지원특별팀 구성·교사 안식년제 법제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 당선자는 “전교조가 23년 동안 지켜 온 도덕적 신뢰와 참교육의 열정을 되살리고 입시경쟁교육의 폐해를 고치기 위해 전교조가 나아갈 길을 분명히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다.

이번 선거와 함께 실시된 16개 시·도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선거에서는 △강원 문태호-남정화 △경기 김주영-서경희 △경남 송영기-전희영 △경북 이용기-정지이 △광주 김용태-안규심 △대구 천재곤-최원혜 △대전 김영주-송치수 △부산 김철수-한경숙 △서울 조남규-송미숙 △울산 권정오-김봉화 △인천 박홍순-이종숙 △전남 이기남-정영미 △전북 이동백-이윤미 △제주 이문식-정근희 △충남 이세중-길영순 △충북 박옥주-최웅규 후보조가 당선됐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