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치른 16대 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정훈-이영주 후보조가 2만8천851표(52.3%)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9일 밝혔다. 기호 1번 황호영-남궁경 후보조는 2만1천742표(47.7%)를 얻었다. 이번 임원선거에는 전체 선거인 5만9천918명 중 4만7천274명의 조합원이 투표했다.
김정훈-이영주 후보조는 이번 선거에서 △교원정원 확충 △혁신학교 네트워크 건설·전국혁신학교 대회 개최 △경쟁교육제도 폐기 △교권 지원특별팀 구성·교사 안식년제 법제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 당선자는 “전교조가 23년 동안 지켜 온 도덕적 신뢰와 참교육의 열정을 되살리고 입시경쟁교육의 폐해를 고치기 위해 전교조가 나아갈 길을 분명히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다.
이번 선거와 함께 실시된 16개 시·도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선거에서는 △강원 문태호-남정화 △경기 김주영-서경희 △경남 송영기-전희영 △경북 이용기-정지이 △광주 김용태-안규심 △대구 천재곤-최원혜 △대전 김영주-송치수 △부산 김철수-한경숙 △서울 조남규-송미숙 △울산 권정오-김봉화 △인천 박홍순-이종숙 △전남 이기남-정영미 △전북 이동백-이윤미 △제주 이문식-정근희 △충남 이세중-길영순 △충북 박옥주-최웅규 후보조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