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 차기 위원장을 가리는 결선투표 대진표가 확정됐다. 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열린 1차 임원선거 개표 결과 후보조 3팀 중 2팀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고 5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진행된 개표 결과 12대 집행부 당시 금융노조 파견간부로 일했던 기호 3번 홍완엽 후보조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다음으로 11대 집행부에서 홍보를 맡았던 기호 2번 조봉진 후보조가 2위를 차지했다. 현 위원장인 유택윤 후보조는 3위에 그쳤다.

지부는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조가 없기 때문에 선거규정에 따라 1·2위 후보조로 결선투표를 치른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결선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조별 득표수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결선투표는 7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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