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지노조 재능지부(지부장 유명자)의 투쟁이 오늘로 1천800일을 맞습니다.

- 지부는 그간 단체협약 원상회복과 해고자 전원복직을 요구하며 천막농성 등을 벌여 왔는데요.

- 지부는 투쟁 기간 동안 같이 싸우던 동료가 암투병으로 사망하고, 사측을 상대로 한 투쟁에서 폭행을 당하는 등 수많은 사건을 겪었습니다.

- 투쟁 1천800일을 맞는 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혜화동 재능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에는 재능교육 본사에서부터 서울시청 앞 농성장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 같은날 저녁에는 '재능지부 투쟁승리를 위한 문화제'와 '겨울나기 일일주점'을 서울시청 앞 재능지부 농성장에서 개최합니다.

- 문화제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요. 1부에서는 민중가수들을 공연이 진행되고 2부에서는 일일주점을 개최합니다. 이날 수익금은 투쟁기금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 지부는 "따뜻한 해장국과 밥, 각종 탕들이 준비돼 있다"며 "차가운 날씨지만 함께 뜨거운 마음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 가장 좋은 것은 지부의 투쟁이 빨리 마무리되는 것일 텐데요.

- 지부 조합원들이 올겨울을 웃으며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농성장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중앙행정·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은 유령이 아니무니다"


-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대토론회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신관 2층 1세미나실에서 열립니다.

- 은수미·설훈·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과 중앙행정·공공기관 무기계약직 공동투쟁연대는 22일 "비정규직에서 무늬만 바뀐 공공부문 무기계약직은 비정규직의 해법이 아니다"며 "법과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무기계약직의 실태를 알리고 이를 개선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는데요.

- 중앙행정·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은 정원에 반영되지 못해 정부 인건비에 편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특히 광범위한 해고 사유와 신분의 제한으로 비정규직과 마찬가지의 차별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 이날 토론회에서는 실태가 공개되고, 국토해양부·경찰청·통계청·고용노동부 등에서 일하는 현장 노동자들의 차별실태 증언대회가 열린다고 하네요.

- 무기계약직 공동투쟁연대는 "18대 대선후보들은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을 정원에 반영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며 “당장 정원 반영이 어렵다면 현실적인 대안이라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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