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지부

금융노조 전국은행연합회지부(위원장 정용실)가 시골학교 어린이들에게 도서를 기증했다. 지부는 “지난 9일 충북 청원군 소재 대길초등학교를 방문해 400만원 상당의 도서 300여권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산업 노사는 최근 산별교섭을 통해 내년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날 지부의 기부행사는 노사의 합의사항을 앞장서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용실 위원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열악한 환경 때문에 양서를 접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자 사회적 손실”이라며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돼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길초등학교 관계자는 “최근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이 많을 텐데 어린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부는 매년 연말 시골학교 등을 찾아 초등학생들에게 학용품·도서를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 청양군 남양초등학교를 찾아 150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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