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7일 “사업체의 편의시설 설치 확대를 위해 ‘the(더) 편한 일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편한 일터는 편의시설을 설치한 일터라는 뜻”이라며 “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보다 더 편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가 2008년 조사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공장의 편의시설 설치율은 56.9%, 규격에 맞게 설치된 시설은 37.2%에 머물러 있다.
공단은 사업장의 편의시설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근로자가 근무하거나 근무하고자 하는 사업장의 편의시설을 진단하고 개선방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사업주가 편의시설을 직접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설치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설치가이드와 전문시공업체 명단을 제공한다.
공단은 편의시설 전문가를 채용해 ‘편한 일터 만들기 지원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성규 이사장은 “그동안 편의시설 문제로 인해 취업에 제한을 받아 온 장애인들이 진출할 수 있는 사업체가 확대돼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