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4일 정오 전국 29개 도시에서 건강보험공단 재정파탄과 관련, 근본적인 보건의료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동시선전전을 가졌다. 특히 민주노총은 서울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가진 선전전에서 최근 정부의 폭탄형 화염병 등장설을 풍자해 정부와 의사 등 '건강보험재정 파탄 주범'모형에게 풍선에 물을 담은 '물폭탄' 던지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한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부, 의사, 국민 중 건강보험 재정파탄의 원인이 누구인지 가리는 즉석 거리투표를 실시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9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모괄수가제 또는 총액계약제 도입, 국고지원 확대, 기업주 부담 확대 등 보건의료제도 개혁에 대한 민주노총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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