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에서 여성들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고 합니다. 공인노무사 사이에서도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네요.

- 고용노동부는 제21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 최종합격자 255명의 명단을 24일 발표했습니다. 수석합격은 스물아홉 살 남성인 송승주씨가 차지했습니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36%인 91명으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최다를 기록했네요.

- 연령별로는 20대가 140명(54.9%)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30대 100명(39.2%)·40대 13명(5.1%)으로 젊은 사람들의 합격 비중이 높았습니다. 50대 합격자도 2명이나 됩니다. 합격자 명단은 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Q-net.or.kr)와 ARS(1666-01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공인노무사는 노동자의 권리구제를 위해 노동위원회에서 사건을 대행·대리하거나 노무관리에 대한 상담·지도를 하는 것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는데요.

- 지난해까지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2천611명입니다. 이 중 1천915명이 직무개시를 등록한 후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재철 사장이 뭐길래

- 24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가 여야 의원들의 의견 충돌로 장시간 파행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 MBC 파업과 관련한 청문회를 주장하는 야당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아들 입사의혹 청문회를 요구한 새누리당이 첨예하게 대립했기 때문인데요.

- 야당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재철 MBC 사장이 두 차례나 불출석하자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문 후보 아들에 대한 청문회에 응하지 않으면 MBC 청문회도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는데요.

- 이 과정에서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과 홍영표 민주통합당 의원이 환노위 밖에서 여론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먼저 김 의원이 기자들을 상대로 “문 후보 아들 입사에 대한 특혜의혹이 있어 청문회를 통해 규명해야 한다”며 “MBC 청문회와 특혜의혹 청문회 두 가지를 한다면 새누리당도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에 홍 의원도 기자들을 만나 “정수장학회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부산일보 노사관계도 심각하다”며 “장학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박근혜 후보를 청문회로 데려오라고 요구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 이날 오후 2시부터 파행을 겪은 국정감사는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재개됐는데요. 여야는 다음달 2일 특별상임위를 열어 김재철 사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데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 과연 김 사장은 환노위에 얼굴을 내밀까요? 여야 공방이 한 차례 더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자녀 대학졸업까지 양육비는?

- 우리나라 부모가 자녀를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1명당 평균 2억7천500여만원이 들고, 그 가운데 교육비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2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회도서관으로부터 받은 ‘우리나라 교육비 부담현황’ 보고서에 담긴 내용인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자녀 1명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평균 2억7천514만원의 양육비가 든다고 하네요.

- 연령대별 양육비는 영아기 2천466만원·유아기 2천937만원·초등학교 6천300만원·중학교 3천535만원·고등학교 4천154만원·4년제 대학교 6천811만원으로 파악됐는데요.

-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자녀 1명에 대한 월평균 지출 가운데 교육비 비중은 대학교가 44.8%(64만원)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고등학교 43.1%(50만원)·중학교 39.1%(38만원)·초등학교 36.3%(32만원)·유아기 32.6%(27만원)·영아기 12.1%(8만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 매년 증가하는 교육비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는데요. 이 의원은 “양육에 대한 부담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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