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을 60여일 앞두고 여성노동정책에 대한 각 대선후보 캠프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노동정치행동은 16일 “각 대선후보 캠프에서 여성노동자를 위한 정책이 준비되고 있는지 묻고 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1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니콜라오홀에서 여성노동 정치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성노동정치행동은 여성노동자의 요구를 현실화하기 위해 한국여성노동자회(대표 정문자)와 전국여성노조(위원장 황영미)가 만든 단체다. 지난달 25일 발족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박원석 진보정의당(준) 의원·유승희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 여성위원회 위원장·신경아 안철수 무소속 후보 캠프 여성정책팀 담당자가 나와 여성노동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육아휴직을 신청했다가 퇴사하게 된 전직 간호사와 골프장 경기보조원 등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강대청소용역 노동자들과 돌봄노동자들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한편 여성노동정치행동은 △남녀 임금격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줄이기 △여성 비정규직 절반으로 줄이기 △여성고용률 OECD 평균 수준으로 올리기 △일·생활 균형으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기 등을 여성노동 4대 정책목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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