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요즘 미·일과 관련한 현안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미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과 관련해 문제제기해 온 한일투자협정과 최근 남북, 북미관계의 논란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위체제(NMD) 등에 대한 간부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토론회와 연대활동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오는 9일 NMD, TMD 저지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국제평화대회와 관련한 자체 포럼을 가질 계획으로 참가대상은 한국노총 사무총국 집행간부들과 산별연맹의 정책, 국제활동 담당자들이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은 오는 10일 정식 발족할 예정인 NMD, TMD저지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민주노총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추진해 왔다.

11일엔 한일투자협정 포럼을 갖는다. 이 포럼에선 한일투자협정이 미칠 국가경제 전반은 물론, 국내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집중 분석, 대응책을 논의하게 된다.

한국노총 국제국 조남수 차장은 "국내 정치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두 현안에 대한 간부들의 이해를 높이고 한국노총 차원의 입장 정리와 대응책 마련을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