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주오지(張左己) 노동및 사회보장부장은 도시공식 실업률이과거 5년간 연평균 3.1%에서 향후 5년간 연평균 5%로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장 부장은 실업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더욱 심각하고 힘든실업 및 사회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가 적자 국가기업을 폐쇄하면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 정권의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공식 실업률 통계는 실제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있으며경제 전문가들은 실제 도시 실업률은 10%, 실업자수는 1천800만명에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중국 정부는 농촌 실업률 통계를 내고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농촌지역에 1억6천만명의 과잉 노동력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게 되면 농업 및 산업 부문에서 외국과 경쟁해야 하며 이에따라 실업자가 더욱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장 부장은 경제성장이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민간부문과 노동집약적 산업의 성장을 통해 실업자를 흡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가기업에서 퇴출된 직원들에게 연금을 제공하는 재취업 센터를 폐지하는 대신 실업자나 노동시장에 새로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1-3년간의 직업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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