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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국회 둘러싸고 "쌍용차 문제 해결" 촉구지난 11일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 개최 … 집회 생략하고 국회 포위
▲ 지난 11일 오후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행진을 마친 후 국회 후문에 모여 있다. 경찰에 막혀 국회 가까이 접근하지는 못했다. 조현미 기자

이달 28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민주노총이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를 열어 쌍용차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용역경비 폭력사태를 규탄했다. 4천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기존의 집회 형식에서 벗어나 국회 일대를 둘러싸는 직접행동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조합원 4천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쌍용차 문제 해결, 용역깡패 폭력 규탄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 민주노총은 "지난 4년 반 동안 노동기본권이 철저히 유린됐다"며 "파업이 정부에 의해 범죄로 매도되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정권 말기에 노동탄압이 더욱 기승하고 있다"며 "현장은 깡패가 아닌 노동자들의 일터여야 하며, 무고하게 쫓겨난 쌍용차 노동자들은 하루빨리 공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는 무대 없이 진행됐다. 연설이나 문화공연도 생략됐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이 간단하게 발언을 마치자 조합원 4천여명은 곧바로 국회 항의행동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조합원은 서강대교, 그 외 산별조직 조합원들은 KBS를 돌아 국회로 행진했다. 조합원들은 행진하면서 "총파업 투쟁으로 정리해고 철폐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날 국회 일대에 경력 60개 중대 4천여명을 배치했다. 집회 참가자수와 맞먹는 경력이다. 조합원들은 국회를 띠로 둘러싸고 투쟁 머리띠를 국회 담벼락에 묶는 상징의식을 벌일 계획이었는데, 경찰과 차벽에 막혀 국회 가까이 접근하지 못했다.

국회 일대를 행진한 조합원들은 다시 새누리당 당사 인근으로 돌아와 마무리 집회를 열었다.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스물세 번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더 힘을 모아 달라"며 "대선에서 정권을 바꾸고 해고자를 현장으로 돌려보내자"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13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총파업 세부계획을 점검한다. 이날 중집에서는 직선제 실시 여부와 통합진보당에 대한 입장도 정리할 계획이다.

조현미  ssal@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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