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균형 있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 2009년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파업 진압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한 것은 과잉진압"이라는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답변인데요.

- 김황식 총리는 “지혜롭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파업이나 시위하는 과정에서 시너를 준비하고 사회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불법적인 수단으로 자기의사를 관철하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테러 부대가 투입됐다면 심각하고 위중하기 때문”이라며 “잘 대응할 수 있는 부대가 투입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김 총리는 청년층에서 결핵 같은 빈곤병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부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이라고 말해 비난을 샀는데요.

-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김춘진 민주통합당 의원이 “최저임금이 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친다”고 지적하자 “경제사정과 전체 근로자 임금수준, 환율을 고려해야 한다”며 “낮은 수준이 아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 노조법 재의요구가 경영계의 뜻을 따르는 것 아니냐는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국무위원을 모독하는 발언을 삼가라”고 호통을 치는 바람에 국회의원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소신(?) 퍼레이드'에 동참했는데요. 조해진 의원은 “언론사 노조의 정치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만취와 음주 때문에 저녁이 있는 삶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 왠지 가슴이 답답한데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설마….

MB 국정수행 긍정평가 18%, 임기 중 최저치

- 이명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18%에 그쳤다고 하네요. 이 대통령 임기 중 최저치라고 하는데요.

-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6~20일 전국 성인남녀 1천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진 것인데요.

- 각종 친인척·측근 비리사건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론조사 실시기간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희중 청와대 부속실장의 검찰수사 보도가 나온 시점이어서 더욱 그렇네요.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같은 기간 전국 성인남녀 3천7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3.8%로 전 주보다 0.8%포인트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 장래 희망직업 1위는?

- 청소년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교사였습니다.

- 23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사이트 알바천국이 전국 13~18세 청소년 남녀 1천27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장래희망 직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인데요. 무려 93%가 교사를 꼽았다고 합니다.

- 이어 '연예인'이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예인 중에는 가수가 가장 많았고, 배우와 모델이 뒤를 이었습니다. 3위로는 공무원이 꼽혔구요. 그 밖에 요리사·디자이너·사업가·엔지니어 등의 순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 해당 직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46%가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 이어 △내 능력을 펼칠 수 있기 때문(32.5%) △안정적인 직업이기 때문(10.5%) △돈을 잘 버는 직업이기 때문(5.3%) △사회적 명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3.5%) △부모님이 원하시기 때문(1.2%)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는데요.

- 알바천국 관계자는 “최근에는 고용불안으로 직업에 대한 사명감보다는 개인의 선호도와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진로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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