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도소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법무부의 안보교육에서 강연자가 통합진보당·민주노총·전국교직원노조를 “대표적인 종북세력 침투 단체들”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 민주노총은 19일 논평을 내고 “정부 부처의 저급하고 반이성적인 빨갱이 사냥이 천박하기 그지 없다”며 “똘이장군 수준의 냉전 안보교육이 교화와 무슨 관계가 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 민주노총은 “안보교육은 보수우익의 기득권을 유지할 목적인 이념 주입교육에 불과하다”며 “교화를 하겠다면 재소자 인권을 살피고 그런 경험을 기초로 사회 일반의 인권향상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이 민주사회에 걸 맞는 올바른 교화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 안보강연 전문가 신아무개씨는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부산교도소에서 ‘대한민국 안보의 현주소’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통합진보당 의석이 지난 총선에 비해 두 배 늘었는데 쉽게 말해 암세포가 증식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 이런 수준의 강연자를 안보교육에 배치하는 법무부의 수준이 한참 모자란 것 같기는 하네요.

사무실 안 최고의 명당은?

- 직장인들이 사무실 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자리는 ‘창가자리’이고, 가장 기피하는 자리는 ‘상사 바로 옆자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한 취업포털업체가 남녀 직장인 62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인데요.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사무실 내 자신의 자리 위치가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 사무실 자리 위치는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8%가 “어느정도 영향을 준다”고 답했고, 36.5%는 “매우 영향을 준다”고 답했습니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사무실 내 명당자리는 사무실 내 상석으로 여겨지는 ‘창가자리’(39.2%)가 꼽혔습니다. 다음으로 ‘냉방 기구와 가까운 자리’(35.3%), ‘가장 안쪽 구석진 자리’(33.9%), ‘상사와 거리가 가장 먼 자리’(28.9%)도 베스트 자리로 꼽혔네요.

- 가장 기피되는 자리로는 ‘상사 바로 옆자리’(38.9%)로 조사됐는데요. 독자 여러분의 자리는 어디인가요.
대선정국, 개혁적 교육정책 화두로 떠오를까

-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행보를 밟고 있는데요. 향후 5개월 한국 사회를 달굴 대선 열기에 교육 문제도 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 ‘2012 총·대선 승리 교육운동 연석회의’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에서 교육정책 제안서 발간 발표회를 가졌는데요. 이들은 “좋은 후보들에게 좋은 정책을 들려 줘야 교육이 바뀐다”며 개혁적인 교육정책을 들고 대선정국에 적극 개입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 연석회의는 총선을 앞둔 지난 3월14일 교육혁명공동행동·교육희망네트워크·비리사학척결과부패재단복귀저지국민행동·행복세상을여는교육연대 등 주요 교육연대체들이 모여 구성했고요. 정당초청토론회를 통해 공교육실현방안을 제출하는 등 개혁적 교육정책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이들은 이날 발표회 자리에서 “이번 대선으로 만들어야 할 새로운 사회를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 정책의제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한국사회를 지배해 온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을 전면 폐기하는 새로운 진보적 교육체제를 요구한다”고 밝혔는데요. 학교자치법 제정·석차 없는 평가체제 구축·대학입학자격고사 실시 등 10여개의 개혁공약이 제시됐습니다.

- “이번 대선에서 범야권의 다양한 공론화를 통해 개혁적인 교육의제들이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정쟁만 난무하는 대선이 아니라 정책경쟁이 난무하는 대선이 되면 이들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 것 같네요.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