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발전재단
인도 노사정 간부로 구성된 대표단이 노사발전재단의 초청으로 16일 방한했다. 이들은 21일까지 6일에 걸쳐 국내 노사정 단체를 방문하고 우리나라 노사관계와 노동현안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인도 노사정대표단 4명은 이날 서울 마포구 재단을 방문해 박인상 이사장을 만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인도 대표단은 찬드라 프라카쉬(Chandra Prakash) 인도 노동고용부 차관보·무케쉬 갈라브(Mukesh Galav) 인도 노총(HMS) 라자스탄주 사무총장·슈미트 센(Sumit Sen) 인도 유니레버법인 인사노무 상무·비니트 가울(Vineet Kaul) 힌달코산업 최고인사관리자 등이다.

박인상 이사장은 "한국과 인도는 73년 12월 수교를 시작해 오랜 기간 교류를 하고 있다"며 "정보통신(IT)과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활약 중인 인도와 한국의 노사정이 이번 초청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찬드라 프라카쉬 인도 노동고용부 차관보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고용노동정책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라며 "방한기간 동안 한국의 일자리 정책과 산업안전·사회보험·고용허가제와 같은 앞선 정책을 배우고 돌아가고 싶다"고 답했다.

인도 대표단은 17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한국경영자총협회와 고용노동부를 방문한다. 18일에는 안전보건공단과 한국노총을 찾는다. 이어 19일과 20일에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를 잇따라 방문한다. 윤형수 재단 교류협력팀장은 "인도와 한국의 노사정 간 교류를 확대하고 인도에 한국의 고용정책과 노사관계를 올바르게 전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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