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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환노위 재구성해 달라" … 황우여 "어렵다"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11일 경총 방문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왼쪽 네번째)와 이희범 경총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12일 간담회를 진행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경총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았다. 경총은 여소야대로 구성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재구성을 요청했으나 원했던 답변은 듣지 못했다.

황우여 대표는 나성린 정책위부의장과 함께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경총을 방문해 이희범 회장을 포함한 경총 회장단과 간담을 나눴다. 황 대표의 경총 방문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새누리당의 경제단체 순회면담 계획의 일환이다.

그런데 시기가 묘하게 맞아떨어졌다. 최근 경총이 국회 환노위 구성을 두고 새누리당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희범 회장은 이날 황 대표에게 국회 환노위 재구성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 회장은 "노동계가 현장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대화로 해결하기보다는 국회로 달려갈 경우 노사관계가 크게 왜곡될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이어 노조법 재개정·사내하도급·비정규직·근로시간단축 등 노동현안을 언급하면서 "황우여 대표가 노사관계와 노동정책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합리적 노동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혜를 모아 걱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환노위 재구성 요청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의석이 149석이라 원 구성을 하다 보면 소수인 상임위원회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환노위 재구성이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한편 경총은 다음주 중 회원사들과 함께 국회 환노위 여소야대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경총 관계자는 "황우여 대표가 방문한다길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원했던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회원사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게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봉석  seok@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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