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이 다음달 초 고위 경찰 간부들을 상대로 특강을 한다.

29일 한국노총과 경찰대학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다음달 2일 경찰대학이 개설한 제3기 경찰고위정책과정에 초청돼 '노조가 정부와 기업에 바란다'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는 것.

경찰대학의 한 관계자는 "경찰고위정책과정은 일선 경찰서장직을 마친 총경급 간부들이 대상"이라며 "정부 장·차관급은 물론,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갖기로 한 교과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이위원장은 IMF 이후 사용자들의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 사례가 급증하고 가운데 생존권을 위해 투쟁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설명하고 경찰의 공정한 법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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