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장악 진상규명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이 18일 건강악화로 병원에 후송됐다. 단식농성 21일 만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께 탈진현상이 심해져 녹색병원에 후송됐다. 노조 관계자는 "이명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주일 정도는 입원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낙하산 사장 퇴출과 △공영언론 지배구조 개선 △해직언론인 원상회복을 촉구하며 여의도 문화마당 희망캠프 농성장에서 단식을 벌여 왔다.

한편 파업 141일째인 노조 MBC본부는 이번주를 김재철 사장 구속수사 촉구서명 집중기간으로 정했다. 민주통합당도 이날부터 김재철 사장 퇴진 촉구 서명운동에 나선다. 20일 국회 도서관에서는 'MBC 파업 사태 해결 및 김재철 사장 퇴진 촉구 시국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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