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함께 걷자’ 행사가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로 개최된다고 합니다.

- 쌍용차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아내려는 시민사회와 종교·학술·문화예술·노동·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다시 한 번 대중적으로 힘을 모아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 이날 행사는 16일 오후 1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모여 대한문까지 평화적으로 걷는 것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대한문에 도착해서는 1박2일 동안 난장이 벌어진다고 하네요.

- 주최측은 걷기대회 참가 희망자들에게 신청과 함께 연대기금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후원 및 연대기금 계좌 : 870301-04-035644(국민은행) 김정우

현병철 인권위원장 인사청문 통과할까

- 이명박 대통령이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에 대해 연임 결정을 내려 노동·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 청와대측은 “현 위원장이 국가인권위가 국민의 인권을 적극 보호하는 기관으로 운영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고, 그동안 소홀했던 북한 인권문제를 개진해 국제사회가 이를 공론화하는데 기여했다”고 연임 배경을 밝혔는데요.

- 이에 대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현 위원장 취임 이래 인권위 존재 자체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 것을 넘어 이제는 나락 끝의 정점에서 절망적이기까지 하다”고 논평했습니다.

- 정치권에서는 “아무리 인권과 담을 쌓은 대통령이라 주변에 인권위원장 감이 없다하더라도 문제가 제기된 사람을 다시 쓰는 것은 국민모욕 행위이자 인권포기선언”이라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 다른 인권법률단체들도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는데요. 국가인권위가 올해부터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현 위원장은 첫 심문대에 오르게 됩니다.

- ‘인권포기선언’ 인사라는 평을 받는 현 위원장이 과연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20대 못지않게 30대도 불행하다?

- 397세대라고 들어보셨나요? 현재 30대면서, 90년대 학번, 70년대 출생한 세대를 지칭한다고 하네요.

- LG경제연구원이 12일 발표한 ‘문화와 소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30대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386세대의 뒤를 이어 397세대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세대로서 주목 받고 있답니다.

- 2010년과 2011년 통계청 사회조사 분석을 통해 도출한 30대의 가치관을 나타내는 키워드는 △개방적인 가족관 △일과 삶의 균형 중시 △사회 공동의 책임과 인권에 대한 관심 △비관적 현실주의 △사회 전반에 대한 불안감 등 이었네요.

- 결혼을 꼭 해야 하는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로 보는 경향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요. 전반적인 생활에 있어 모든 세대 중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복지·인권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에 개인을 넘어 정부 등 사회적 차원의 관심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30대의 63.9%가 자신을 중류층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계층 상승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트레스와 사회제도에 대한 불만은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감으로 표출되고 있네요. 사회 전반에 대해 ‘불안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으며 약 50%가 “사회가 5년 전에 비해 더 위험해 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조사결과는 한마디로 우리나라 30대는 진보적인 사고를 가졌지만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네요. 정치 급변기를 맞아 20대 청년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30대가 처한 현실을 논의하는 장도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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