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24일 프레스데이(Press Day) 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는데요.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국제모터쇼는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현대차와 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 8곳, 해외 업체 14곳, 국내외 부품 및 용품업체 74곳 등 6개국 96개 업체가 참가합니다.

-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공식행사는 25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모터쇼 사상 최대 규모인 175대의 차량이 전시되고, 이 중 31대가 국내외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라고 합니다.

- 이러한 자동차 축제의 장에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 노동자들이 찾아갑니다. 이들은 25일 모터쇼 현장을 찾아 쌍용차 노동자와 가족 22명의 죽음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터쇼에 열을 올리는 쌍용차 자본을 규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또 대법원 판결을 통해 현대차의 사내하청 사용이 불법파견에 해당된다는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는 현대차 회사측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도 높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북버스' 언급한 박지원 비대위원장

-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민주통합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전북버스 파업 장기화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 박 비대위원장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전북버스노조 파업에 대해 철저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2~3년간 사실상 우리가 집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북에서 버스파업 문제는 약간의 미진함도 있지만 곧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 전북버스 노동자들은 노조 인정과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지난 2010년 12월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1년6개월이 넘도록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버스 사업장 최장기 파업 기록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업 노동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인데요.

- 공공운수노조 연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장기파업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위해 대·중소기업 손잡는다

-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기업들이 힘을 모은다고 하네요.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4일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GS칼텍스 등 주요 업종별 대표 10대 대기업과 40개 협력 중소기업이 ‘대중소 상생 에너지 동행(同幸) 협약식’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들은 협약서에 따라 중소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 지원을 위해 대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에너지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한다고 합니다.

- 이와 함께 대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관련 노하우를 중소기업에게 이전하고, 중소기업의 마인드 제고를 위해 협력할 것도 다짐했다고 하네요.

- 협약식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향후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시설 투자 활성화 지원시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이산화탄소 저감 분야에 한정돼 있는 세제·금융 혜택을 다른 분야로 확대·적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이에 대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조속한 시일 내에 세제·금융지원 확대, 전문인력 육성방안 등 종합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지원대책을 정부 합동으로 마련해 기업의 투자활동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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