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5일열린 러. 일 정상회담 때 "한반도의 통일이 의외로 빠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와 가진 실무 오찬석상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러. 일 관계는 이런 전망을 시야에 넣고 구축해나가야 한다"고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남북통일의 시기와 방법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통일이실현된다면 통일국가는 ‘대국(?國)’이 될 것"이라며 "러. 일관계는 (영토문제 등을포함해) 이런 전망의 토대 위에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리 총리는 러시아의 남북균형정책을 평가한 뒤 "일본도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북한의 미사일문제, 납치사건 문제 등이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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