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그들이 돌아옵니다. 지난 5월1일자로 서울도시철도 해고자 12명에 이어 서울지하철(서울메트로) 해고자 16명이 6월1일자로 복직할 예정인데요.

- 서울도시철도노조는 해고자 복직에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철도웨딩홀에서 해고자 현장복귀식을 열어 돌아오는 해고자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물론 전체 해고자 17명 중 이번에 복직되지 못한 5명에 대해선 미안함을 주체 못하기도 했지요.

- 그리고 이번엔 서울지하철 해고자 복귀를 앞두고 환영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서울지하철 승무모임은 오는 21일 오전 ‘해고동지 복직과 승무가족 단결을 위한 서울지하철 승무산행’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승무부문 해고자는 6명입니다.

- 이번 산행은 인왕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부암동 창의문, 백사실 계곡 청와대 앞길, 경복궁역까지 2시간30분간 도보로 진행됩니다. 산행이 끝나면 경복궁역 근처 식당에서 환영식과 산행 뒤풀이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 오는 30일에는 서울지하철 전체 활동가모임 주최로 전체 해고자 환영식도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지하철노조도 조촐한 해고자 환영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민주통합당 소속 지자체장, 정규직 전환 확대방안 의논

- 민주통합당과 민주통합당 소속 시·도지사가 15일 만납니다. 비정규 노동자들에게는 반가운 만남이 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지방정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방안이 논의되기 때문입니다.

-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이용섭 정책위의장이 ‘지방정부 복지재정 확보 및 비정규직문제 해결방안’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할 예정입니다.

- 최근 1천명이 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알려 박수를 받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9명의 시·도지사가 참석합니다. 송영길 인천시장·강운태 광주시장·최문순 강원도지사·이시종 충북도지사·안희정 충남도지사·김완주 전북도지사·박준영 전남도지사·김두관 경남도지사 등입니다.

-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0~2세 보육재정 확보방안과 MB정부의 부자감세 등으로 고갈된 지방재정 확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직장인 66.4% “충동적으로 사표 써봤다”

- 직장인 66.4%가 충동적으로 사표를 쓴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인들은 상사나 동료와의 사이에서 생긴 갈등 때문에 사표를 쓰는 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74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입니다. 응답자의 66.4%가 “이직 등 특별한 목적 없이 충동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 그 중 “직장 상사 또는 동료와의 트러블이 있을 때 사표를 제출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57.8%를 차지했네요. 다음으로 낮은 연봉 인상률에 대한 반항(19.8%)·인사고과에 대한 불만족의 표시(8.1%) 등으로 사표를 제출했다는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그냥 갑자기 일이 지겨워서 사표를 던졌다”는 답변도 12.3%에 달했네요.

- 그러나 이렇게 충동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이들 중 62.6%는 이를 후회했다고 답했는데요. 이유는 “막상 사표를 내고 나니 앞이 막막해서”(54.2%), “실제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 때문”(25.8%) 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편 충동적인 사직 후 재취업을 위해 걸린 시간은 6개월 미만이 71.9%, 나머지는 6개월 이상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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